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대우조선해양 노조, 자구안에 반발해 파업 찬반투표 실시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6-12 14:26: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회사의 구조조정 방안에 반반해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조합원 약 7천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대우조선해양 노조, 자구안에 반발해 파업 찬반투표 실시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5조3천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 가운데 핵심인 특수선 사업분야의  분할 등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주채권은행이자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특수선 사업부를 분리해 자회사로 만든 뒤 전략적 투자자 유치나 상장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안을 자구계획에 포함했다. 전체 인력은 2020년까지 20%를 감축해 1만명 수준에 맞추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특수선부문의 분할이 대우조선해양을 해외에 매각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

채권단이 방산부문인 특수선 사업부 때문에 매각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데 방산사업의 분리작업이 이뤄질 경우 회사가 중국 등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특수선부문을 자회사로 전환해 상장하더라도 경영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이번 조치가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주요 경영상 이슈에 대해서는 노조에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조를 설득해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