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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돋보기] 외국인 현대차 기아 순매수, 삼성전자 순매도 1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8-30 1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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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는 한국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이죠. 한때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매도 방향을 따라 투자하는 기법이 유행한 것도 괜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담고 저 종목을 던졌는데, 외국인투자자는 어땠을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외국인 현대차 기아 순매수, 삼성전자 순매도 1위
▲ 30일 장중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현대차와 기아 주식을 크게 순매수했다.

한국 정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법(IRA)에 따른 국내 완성차업체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적극적 외교를 펼치는 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 주식은 크게 던졌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거래일 연속 크게 내린 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30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705억 원어치 사고 221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484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3.71%(7천 원) 오른 19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8일부터 9거래일 연속 현대차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아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기아 주식을 42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490억 원어치를 사고 61억 원어치를 팔았다.

기아 주가는 3.35%(2600원) 상승한 8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기아 주식을 순매수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법(감축법)에 따른 국내 완성차업체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 움직임이 현대차와 기아를 향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외교부 실무진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대표단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법으로 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날 한국을 떠나 이날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정부 합동대표단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무역대표부(USTR), 재무부, 상무부, 의회 등을 상대로 인플레이션 완화법에서 한국 전기차가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부당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실무 협의에 이어 다음 주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찾아 고위급 인사를 상대로 이와 관련한 외교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3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21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722억 원어치를 사고 508억 원어치를 팔았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1.31%(6천 원) 오른 46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7월25일부터 이날까지 26거래일 연속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순매수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에 따라 국내 전기차배터리주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속해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사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DB하이텍(161억 원), 현대위아(126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 국내 주식 29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6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110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1223억 원어치를 사고 2326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0.34%(200원) 오른 5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거래일 연속 크게 내린 점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3%(53.94포인트) 내린 2744.5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67%), 나스닥지수(-1.02%) 등 뉴욕증시 3대 지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게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일에도 5.81% 내리며 뉴욕증시 3대 지수보다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 밖에 HMM(-247억 원), 포스코케미칼(-234억 원), 현대로템(-213억 원), 두산에너빌리티(-178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증시 돋보기] 외국인 현대차 기아 순매수, 삼성전자 순매도 1위
▲ 3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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