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하이투자증권 "잭슨홀 충격에 따른 '트리플 약세' 장기화하지 않을 것"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8-30 09:15: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잭슨홀 미팅 여파로 원화, 채권, 주식 등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 현상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 이후 충격은 국내 금융시장에 트리플 약세 현상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다만 잭슨홀 쇼크 여진은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쇼크와는 차이가 있어 그 여파가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잭슨홀 충격에 따른 '트리플 약세' 장기화하지 않을 것"
▲ 미국 잭슨홀 미팅 여파로 원화, 채권, 주식 등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 현상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는 잇따른 고물가 충격으로 인해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을 보였다.

반면 최근 상황은 물가의 정점 통과 기대감이 나오는 만큼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는 둔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일례로 8월 중고차 가격(Manheim 중고차 가격 기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공급망차질 완화 시그널이자 수요 둔화 신호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8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등 추가적 물가압력 둔화 시그널이 확인된다면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시장의 불안 역시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내용을 종합해보면 잭슨홀 쇼크가 오랜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설을 통해 매파적 태도를 보였고 이에 금융시장에는 충격이 가해졌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급등), 채권 가격 하락(금리 급등) 그리고 주가 하락 등 이른바 '트리플 약세' 현상으로 이어졌다.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온시스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경영 DNA' 입혀, 이수일 2028년 실적..
한국앤컴퍼니 이사회 제대로 작동하나, 조현범 횡령 혐의 1실 징역형에 책임론 나와
[채널Who] 정준호 롯데백화점 회심의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신세계 스타필드 제칠..
롯데쇼핑 주가 맥 못 춰 소액주주 행동 나서, 김상현 주주환원에 자사주 매입·소각도 넣..
롯데쇼핑 백화점 1위 자리 위태롭다, 정준호 새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성공 절실
신동빈 롯데쇼핑 대표 다시 맡아 '본업 경쟁력 강화', 양 손에 '구조조정'과 '글로벌..
한국앤컴퍼니 형제 경영권 분쟁 살아나나, 조현범 1심 실형에 조현식과 형제들 행동 나설..
민주유공자법안 공공기관운영법안 포함 4건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 일부 법안 무효표 논란도
KB금융 생산적금융 전환 이끌 협의회 30일 출범, 의장은 KB증권 대표 김성현
원자력안전위, 부산 고리 원전 2호기 재가동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