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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 디스플레이 재고 소진 효과 봐, 대만 업체에 다시 발주 시작

노이서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8-29 1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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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 디스플레이 재고 소진 효과 봐, 대만 업체에 다시 발주 시작
▲ 삼성전자가 TV용 LCD 디스플레이 신규 주문을 다시 시작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이 호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시회에서 퀀텀닷(QD, 청색 자발광 소재)을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접목한 ‘퀀텀닷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대만에서 TV용 LCD 디스플레이를 다시 발주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재고를 소화하느라 부품 발주를 일시 중단했는데 이번 발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대만 매체 경제일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월부터 디스플레이 등 부품 발주를 중단하면서 재고 소화에 집중한 결과 TV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가장 먼저 효과를 거뒀다.

삼성전자 TV 디스플레이 재고량은 앞서 16주치까지 올라갔으나 현재 8주치로 줄어들어 이노룩스 등 대만 공급업체들에 주문을 넣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6월 중순 대만과 중국 공급업체들에게 7월 말까지 신규 주문을 중단한다고 통지했고 재고소화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신규 주문 중단 시기를 8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TV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다른 전자제품의 부품 신규 주문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큰손’ 삼성전자가 TV LCD 디스플레이 주문을 다시 시작한 만큼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TV 제품에 필요한 모든 LCD 디스플레이를 외부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경제일보는 “글로벌 TV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LCD 디스플레이 신규 주문을 다시 시작했기 때문에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경기도 저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직까지 대만 공급업체들에 TV 디스플레이 신규 발주를 시작한 것만 확인됐다. BOE 등 중국 공급업체에도 신규 주문을 넣었을 가능성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8월 하순 32인치 TV 디스플레이 가격은 이미 하락 움직임을 멈췄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발주도 다시 넣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일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 협력업체인 대만 UMC는 최근 외부 주문이 급격하게 늘어나 대규모 부품을 주문했다”며 “삼성전자의 발주가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의 성숙공정 생산능력을 확대해 자체적으로 필요한 DDI를 조달할 수도 있지만 원하는 만큼의 반도체 장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성숙공정이 필요한 DDI와 같은 제품의 경우 아직까지 대부분 외부에서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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