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종합기술과 유신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가덕신공항 건설공사를 향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26일 한국종합기술과 유신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사진은 가덕신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 |
26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종합기술 주가는 전날보다 14.66%(1190원) 뛴 9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 주가는 전날보다 0.12%(10원) 오른 8130원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 잠시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의 유신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유신 주가는 23.83%(6900원) 상승한 3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신 주가는 전날보다 0.52%(150원) 내린 2만88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급등했다.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하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유신컨소시엄과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사업’ 수의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유신컨소시엄에는 한국종합기술과 유신 등을 포함해 7개 업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은 국토교토부가 그동안 발주했던 기본계획 용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용역 예산은 157억6천만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용역 기간은 1년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초지자체 단체장이 모인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이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과제인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서는 가덕신공항이 필요하다”며 가덕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상하수도와 수자원개발, 도시계획, 환경, 도로, 교통, 교량, 터널, 항만, 철도 등 엔지니어링분야에서 기획, 타당성조사, 설계, 분석평가, 감리업무 등을 수행하는 종합건설엔지니어링 업체다.
주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다양한 공종의 엔지니어링 기술용역 업무를 맡고 있다.
한국종합기술은 상반기에 매출 1332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올렸다. 2021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9% 늘었다.
유신은 사회기반시설의 타당성 조사와 설계업무 및 감리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2002년 국내 토목엔지니어링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유신은 상반기 매출 1392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올렸다. 2021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13% 늘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