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7%로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빗물펌프장 내 대도심 빗물터널을 방문해 유출수직구 하단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17일 발표한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3.5%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3.9%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세 이상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30대에서 긍정평가가 37.8%로 지난주 조사보다 12.6%포인트 올랐고 60세 이상은 45.6%로 4.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20대와 40대, 5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70%대에 육박했다. 특히 20대에서 긍정평가는 21.0%로 5.1%포인트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76.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40.2%로 11.3%포인트 올랐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40.3%로 6.8%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8%, 더불어민주당 33.7%, 정의당 2.3%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8.8%포인트 급락했고 민주당은 0.9%포인트 내렸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지난주 조사보다 8%포인트 뛴 23.7%로 조사됐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당 내홍 영향으로 국민의힘을 이탈한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가지 않고 무당층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