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21일에 촬영된 일본 니가타현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자력발전소 모습. 당시 도쿄전력은 제어판 문제로 재가동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일본이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를 재가동했다.
블룸버그는 일본 도쿄전력이 9일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6호기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은 원자로 7개, 설비용량 8.2GW를 갖춘 발전소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식 원전이다.
도쿄전력은 1월21일에 재가동을 시도했으나 원자로 제어봉을 작동 및 모니터링할 때 사용하는 제어판의 내부 전기 계통에 결함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절차를 중단했다.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어판 내부 기기가 모터의 전류값을 잘못 계측하고 있던 문제를 발견했다.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대변인 측에 따르면 현재 도쿄전력은 문제를 모두 해결해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6호기는 출력을 점진적으로 늘려 3월18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일본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의 가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전력 수요 증가, 에너지 전환 등을 고려해 재가동을 결정했다.
이번에 재가동에 들어간 6호기에 더해 7호기에도 가동 승인을 내줬다.
이나가키 타케유키 가시와자키 가리와 발전소장은 기자회견에서 "문제에 대한 심층 조사를 위해 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한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며 "도쿄전력은 향후 재가동의 모든 단계를 신중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