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국산 기술로 가스터빈 수명연장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남부발전과 부산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로터(Rotor) 수명연장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부산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
로터는 다수의 회전날개(블레이드)를 부착한 원통형 구조물로 1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분당 3600번의 고속 회전을 수행하는 가스터빈의 핵심 기기 가운데 하나다.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해 그 동안 주로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OEM)들이 독점해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로터 수명연장에 초고강도 특성을 지닌 인코넬 합금강을 적용하는데 이는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을 제외하면 두산에너빌리티가 세계 최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와 함께 글로벌 가스터빈 수명연장 시장 참여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