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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돋보기] 개인 삼성전자 대성하이텍 담아, 주가 오른 에쓰오일 던져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8-22 18: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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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개인 삼성전자 대성하이텍 담아, 주가 오른 에쓰오일 던져
▲ 22일 장중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담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에 긴축 우려까지 더해지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진 탓에 주가가 하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2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85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1838억 원어치를 사고 983억 원어치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8%(900원) 떨어진 6만 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78%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원/달러 환율이 1340원까지 치솟자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5만 원대로 내려앉기도 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다 6만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개인투자자는 대성하이텍 주식도 많이 담았다. 대성하이텍 주식 2119억 원어치를 사고 1736억 원어치를 팔아 38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성하이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대성하이텍은 사전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 공모가격 최상단인 9천 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높은 1만3천 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만5450원까지 상승했다. 대성하이텍 주가는 시초가 대비 12.31%(1600원)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개인투자자는 카카오뱅크(260억 원), 쏘카(256억 원), 엘앤에프(205억 원) 주식도 많이 담았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카카오톡 송금 서비스 중단 논란에 국민은행이 블록딜을 통해 지분을 매각한 사실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9%(600원) 낮은 2만8050원에 거래를 끝냈다. 17일 하루 전날과 같은 가격에 장을 마감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12일부터 줄곧 하락 마감한 것이다.

쏘카 역시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기관 수요예측, 일반 공모청약 모두 흥행에 실패했으나 상장을 강행했다.

이날 쏘카 주가는 공모가(2만8천 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하락폭을 키워 2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초가 대비 6.07%(1700원) 떨어진 것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포스코케미칼 주식을 많이 던졌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관련주로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 시행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다.

개인투자자는 포스코케미칼 주식을 704억 원 사고 907억 원 팔아 202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최근 포스코케미칼 주식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가며 선택하고 이는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5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택했다.

이날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1%(3천 원) 오른 16만 원에 장을 끝냈다. 

개인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던진 주식은 에쓰오일이다. 

개인투자자는 에쓰오일 주식을 186억 원어치 사고 374억 원어치 팔아 18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에쓰오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72%(3500원) 오른 9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쓰오일을 포함한 국내 정유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후성(-139억 원), 기아(-130억 원), 두산에너빌리티(-100억 원) 주식이 개인투자자 순매도 상위 5위에 들었다. 김서아 기자
[증시 돋보기] 개인 삼성전자 대성하이텍 담아, 주가 오른 에쓰오일 던져
▲ 2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 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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