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2분기 전 세계 전기차시장에서 시장점유율 기준 4위를 차지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전기차는 모두 160만8천 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64.9% 증가했다.
▲ 16일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
현대차그룹은 같은 기간 점유율 5.2%로 테슬라와 BYD 등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2.7%, 기아는 2.5%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로 2분기에 점유율이 15.9%로 나타났다. 다만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점유율 20.1%와 비교해 점유율이 축소됐다.
그 뒤를 BYD(11.2%), 상하이자동차와 GM의 중국합작사 SAIC-GM-Wuling(6.8%) 등이 뒤를 이었다. 판매 상위 10위권에 테슬라아 현대차그룹을 제외하면 주로 중국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트랜드포스는 “테슬라가 여전히 1위지만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한 4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생산 능력 손실과 베를린 공장 및 텍사스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되지 않은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