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가운데)이 16일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에서 소형모듈원자로 공동협력 등을 위해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소(UJV Rez),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센터(CV Rez)와 3자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각 기관이 각자 업무협약에 서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국영 연구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및 원전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한수원은 16일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소(UJV Rez),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센터(CV Rez)와 3자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센터는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소의 산하 기관으로 연구용 원자로를 운영한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 따라 기관들이 각 사에서 업무협약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형모듈원자로 연구개발, 각종 시험 및 인증을 비롯해 대형원전 건설과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2018년 8월부터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소와 원전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센터를 포함한 3자 업무협력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원전산업의 동유럽 진출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소형모듈원자로에 대한 수요국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의 해외수출을 원활히 이끌어주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