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과 관계개선 의지, 역사 관련 발언 자제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8-15 12:49: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과 관계개선 의지, 역사 관련 발언 자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었던 일본은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다”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 관계를 바라볼 때 ‘미래’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가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면서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여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와 국민이 서로 존중하며 경제, 안보, 사회,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했을 때 우리 정부가 제안할 ‘담대한 구상’을 내놨다.

‘담대한 구상’에는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하는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운동은 시대적 사명에 따라 의미가 변화하는 것이며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은 자유, 인권, 법치가 존중되기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며 “독립운동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산업화 과정, 민주주의 발전과정을 통해 계속돼왔으며 이제는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것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광복절 경축식에는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대표와 주한외교단,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두산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인수전 참여, 최태원 지분은 제외
이재명 오픈AI 샘 올트먼 만나, "삼성 SK와 AI 확산 하길" "투자 유치 위해 금..
SK 오픈AI와 한국형 스타게이트 실현 나서, 최태원 "핵심 파트너로 참여"
삼성·오픈AI와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협력, 이재용과 샘 울트먼 만나
카카오게임즈 1천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제3자 배정 방식 진행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서 32억 규모 '비정상 이체' 금융사고 발생
롯데그룹 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웰푸드 포함 롯데 상장사 지분 전량 매각
오비맥주 공동대표로 중국 국적 저우유 선임, "생산안전 관리 전담"
7년 이상 5천만 원 이하 연체채권 매입 '새도약기금' 출범, 113만 명 수혜
메가MGC커피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23억 받아, 외식업종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