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주사 LG가 올해 2분기 석유화학 계열사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LG는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381억 원, 영업이익 500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 LG가 올해 2분기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 줄었다.
LG는 순수 지주사로 계열사로부터 배당금과 상표권, 임대료, 지분법 이익 등을 주된 수익원으로 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봉쇄 조치로 석유화학 계열사의 수익성이 후퇴해 LG 역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전자계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3조 원, 영업이익률은 4.4%로 나타났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프리미엄 가전 판매의 호조와 자동차 부품의 매출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계열은 올해 상반기 매출 27조3천억 원, 영업이익률은 8.4%로 집계됐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첨단소재와 배터리 사업의 매출 확대에 기인한다고 LG는 설명했다.
통신서비스계열은 올해 상반기 매출 9조1천억 원, 영업이익률 7.3%를 기록했다. LGCNS의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디지털 전환사업에 힘받아 늘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