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비맥주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타결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이천공장·광주공장 노조는 이날 조합원 투표를 통해 사측의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조합원들의 투표 결과 찬성은 53.76%, 반대는 46.24%였다.
▲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이천공장·광주공장 노조가 사측의 임금인상안을 두고 투표를 벌인결과 사측의 임금인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오비맥주 본사. <오비맥주> |
두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오비맥주 전체 물량의 60~70%를 차지한다. 노조가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이면서 오비맥주는 2020년에 이어 2년 만에 파업 없는 한 해를 맞게 됐다.
앞서 오비맥주 사측은 임금 5.0%와 복지비 2.3% 인상, 복리후생 제도로 상품권과 귀향비, 복지카드, 중식대 인상과 전지임차금 폐지, 결혼기념일 휴가를 폐지하고 전 직원 여름 휴가 1일 추가하고 입사기념과 건강검진, 장학금 제도 등의 최종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임금 10%, 복지비 14% 인상을 포함해 총 24%의 인상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섭에서 노조와 사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지만 찬반 투표를 진행해 과반 이상 득표율로 조합원들이 사측의 제안을 수용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