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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분기 영업손실 5조3천억 추정, 3분기 손실폭 더 확대될 듯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2-08-09 11: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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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분기에 5조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됐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한전의 2분기 영업손실 평균치는 5조3712억 원이다.
 
한전 2분기 영업손실 5조3천억 추정, 3분기 손실폭 더 확대될 듯
▲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한전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 평균치는 5조3712억 원이다.

한전은 올해 1분기에 7조8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한전의 2021년 연간 영업손실이 5조8601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서는 분기마다 지난해 연간 수준의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한전에 막대한 규모의 영업손실이 이어지는 까닭은 전기요금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전력도매가격(SMP)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이 전력을 구매하는 가격인 전력도매가격은 올해 4월에는 kWh당 202.11원까지 올랐지만 전력 판매단가는 2분기에 계속 kWh당 100원대였다.

전력도매가격은 6월에 kWh당 129.72원까지 내리는 등 다소 진정 흐름을 보였지만 여전히 전력 판매단가 수준보다는 높아 한전에는 ‘팔면 팔수록 손해’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전력 수요가 많은 3분기에는 한전의 영업손실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7~8월 전력 판매단가는 kWh당 118원 정도까지 올랐다. 하지만 전력도매가격는 7월에 kWh당 151.85원, 8월 들어서는 200원대까지 올라 전력도매가격과 판매단가 사이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전의 적자는 에너지 원가가 높아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며 “물가가 워낙 높아 더 지켜본 뒤 기획재정부 등 물가당국과 협의하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 인상을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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