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메리츠 "달러화 하반기 약세 가능성, 연말 원/달러 환율 1250원대 예상"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8-09 09:36: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달러화가 하반기 약세를 보이며 연말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까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일 “달러화의 중기 방향은 약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연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로 1250원을 제시했다.
 
메리츠 "달러화 하반기 약세 가능성, 연말 원/달러 환율 1250원대 예상"
▲ 9일 메리츠증권은 달러화가 하반기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1300원대에서 움직이며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선진국 6개 통화를 대상으로 산정하는 달러화 지수(DXY)도 한 때 109를 넘는 등 세계시장에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달러화 강세를 이끈 요인으로는 △2021년 하반기 이후 경제전망의 하향 조정 △다른 중앙은행들에 앞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의지 △전쟁 이후 유로존 경제전망의 급격한 악화 △미국 연준의 추가 긴축 강화 가능성 등이 꼽혔다.

이 연구원은 “이 가운데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관련 사안들이 달러화 강세 압력을 덜어낼 가능성이 크다”며 “유럽 중앙은행이 뒤늦게나마 금리인상을 시작했고 연준의 금리인상이 올해 안에 끝나면서 내년에는 금리인하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원/달러 환율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정점을 지나 각자의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러시아도 전쟁을 거치며 내수가 위축되면서 비용을 치르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러시아가 무역흑자와 경상흑자가 커진 것은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 아니라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다”며 “전쟁의 양상이 바뀔 경우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강세 압력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