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월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동력 확보를 위한 인적쇄신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출근길 문답에서 '인적쇄신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집무실로)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정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며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국민 관점'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추진 혼선으로 논란을 빚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휴가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1년여 전에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며 "제가 국민들에게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휴가 기간에 더욱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 과정, 또 인수위, 취임 이후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돌이켜 보니까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서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민들게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다시 한번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 출근길 문답은 '내부총질' 문자 노출 사태 이후 외부 현장 일정과 연이은 여름휴가로 중단된 지 13일 만에 진행됐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