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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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메드팩토가 미국에서 골육종 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메드팩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육종 환자 대상 항암제 ‘백토서팁’ 단독요법 임상1/2상을 승인받았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메드팩토가 미국에서 골육종 치료제의 임상1/2상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재발 난치성·진행성 골육종을 앓는 청소년,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항암효과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계획됐다.
환자 규모는 54명으로 예정됐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병률이 높다.
메드팩토에 따르면 현재 골육종 치료에는 수술, 항암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주로 활용된다.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병행이 약 45.5%를 차지하고 약물로만 치료가 이뤄지는 비율은 15.9%에 불과하다. 폐, 유방암 치료 등에 사용되는 면역항암제는 골육종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이 골육종에 대한 전임상 연구에서 골육종 암세포의 성장과 폐 전이를 현저하게 억제시켜 생쥐의 생존율을 100% 개선하는 한편 골육종 암세포의 폐전이를 100%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임상 중간 분석결과에 따라 허가 목적으로 임상 디자인 변경에 나설 것이다”며 “임상 진행에 대해 미국의 임상 지원 비영리재단의 지원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