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지역에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판매를 확대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다올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이 해외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직전 거래일인 5일 셀트리온 주가는 19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61억 원, 영업이익 199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1%, 21.9% 늘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이 줄었지만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IV(램시마 정맥주사제형)’ 판매가 증가해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유럽 주요 국가에서 ‘램시마SC(램시마 피하주사제형)’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2023년에는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를 미국에 선보일 것으로 예정됐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 상호교환가능(교차처방) 임상을 진행해 빠르게 미국시장을 점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바이오시밀러 수율 개선에 따른 이익 성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3767억 원, 영업이익 817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4.3%, 영업이익은 8.6% 증가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