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2-08-05 17: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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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한다.
CJ그룹 지주사인 CJ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지분 100%를 221억 원에 인수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CJ인베스트먼트’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 CJ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인수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CJ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CJ 사옥. < CJ >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CJ가 2000년 18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투자회사이다. 2011년 공정거래법에 따라 씨앤아이레저산업에 매각됐는데 11년 만에 CJ그룹의 계열사로 돌아온 것이다.
CJ는 앞으로 5년동안 CJ인베스트먼트에 4천억 원을 신규 출자해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 CJ그룹의 4대 미래성장엔진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또한 CJ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열린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오벤터스(O!VentUs)'를 CJ인베스트먼트의 우수 스타트업 발굴 기능과 결합하기로 했다.
CJ 관계자는 "CJ인베스트먼트는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육성해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최고 수준의 벤처캐피털로 도약해 CJ그룹 사업모델의 혁신을 이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