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국민들의 뜻을 국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이 5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데 관해 국민들의 뜻을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7월29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잇따라 하락한 결과가 나오자 대통령실이 민심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며 “(국정운영에 관한) 여러 분석과 지적을 천천히 다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사가 부정평가의 원인으로 꼽히는 것에 관해서는 “인사 대상자의 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리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6%였으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가 23%로 가장 높았으며 경험·자질부족 10%, 독단적·일방적 8%, 소통 미흡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