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천만 원대를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2023년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가상화폐 시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5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2023년 하반기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5일 오후 3시5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5% 오른 308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47% 오른 220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3.31% 상승한 41만8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50%), 에이다(0.67%), 솔라나(1.72%), 폴카닷(3.42%), 도지코인(2.63%), 폴리곤(2.6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67%)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물가를 잡기 위해 2023년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총재가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며 아마도 4%를 넘을 것이다”며 “2023년 하반기에나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면 경기 위축을 불러올 수 있어 가상화폐 시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블랙록은 9조5700억 달러(약 1경240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블랙록과 파트너십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가 31% 급등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