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치솟는 소비자물가 7월 6.3% 급등,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8-02 09:14: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를 기준으로 108.74를 기록했다. 1년 전인 2021년 7월보다 6.3% 상승했다.
 
치솟는 소비자물가 7월 6.3% 급등,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
▲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1998년 11월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10월 3%대로 올라선 뒤 올해 3~4월 4%대, 5월에는 5%대로 뛰었다. 이후 6~7월 연속으로 6%대를 보이고 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며 “채소 등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상품 물가를 살펴보면 석유류(35.1%)와 가공식품(8.2%)을 비롯한 공업제품이 8.9% 올랐다. 다만 석유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39.6%)보다 상승 폭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축·수산물은 7.1% 오르며 물가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채소류가 25.9% 급등했다.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지난달 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15.7% 올랐다. 조사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비스 물가에서는 개인서비스가 6.0% 올랐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이 8.4%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상승률은 4.5%였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7.9% 올랐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10·15대책 한 달' 서울 3년새 가장 가파른 거래절벽, 매물 잠금해제 '보유세 강..
SK텔레콤 '1인당 30만 원 배상 조정' 거부할듯, 가입자 전원 소송 땐 7조 배상 ..
LS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설명회 "2029년까지 설비투자 6천억 필요"
유비리서치 "IT용 OELD 출하량, 2029년까지 2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 시작, 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 시작, 내년 초 취임 전망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저점 임박' 관측 나와, "건강한 조정구간 범위" 분석
대우건설 회장 정원주 태국 총리 예방, "K시티 조성으로 시너지 창출"
엔비디아 기대 이상 성과에도 증권가 회의론 여전, 'AI 버블' 우려 아직 남아
경제계 "성장기업 돕는 '스케일업 하이웨이' 구축해야, '생산적 금융'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