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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돋보기] 기관, 7월 이어 8월 첫날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순매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8-01 17: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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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는 주식시장의 근간이 되는 기업공개시장을 지배할 뿐 아니라 누구보다 정보를 빠르게 잡아 투자에 활용합니다. 이들은 자금력도 막강합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기관투자자들은 어땠을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기관, 7월 이어 8월 첫날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순매도
▲ 1일 장중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기관투자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연일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세에도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인 이른바 ‘칩4’ 참여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4642억 원어치 사고 5286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6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16%(100원) 내린 6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7월2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팔자 흐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가 1일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40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468억 원어치를 사고 873억 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0.82%(800원) 하락한 9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는 7월27일부터 4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서도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지속해서 순매도하고 있다.

7월29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77%(22.63포인트) 오른 2967.14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월 한 달 동안 16.07%(410.8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7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많이 던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7월 기관투자자가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7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4698억 원과 255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인 칩4(한국, 미국, 대만, 일본) 참여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속해서 한국의 칩4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데 한국이 칩4 참여를 선택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사업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월27일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칩4는)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게 아니다”며 “국익 차원에서 (칩4 참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삼성SDI(-334억 원), 이마트(-183억 원), 수산인더스트리(-152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 18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7월29일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투자자가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엘앤에프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엘앤에프 주식을 29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365억 원어치를 사고 71억 원어치를 팔았다.

엘앤에프 주가는 4.94%(1만1300원) 오른 24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엘앤에프 주식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가 2번째로 많이 담은 종목도 전기차배터리주 관련주가 차지했다.

기관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27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395억 원어치를 사고 123억 원어치를 팔았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6.95%(8300원) 상승한 12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186억 원), 현대미포조선(133억 원), F&F(104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증시 돋보기] 기관, 7월 이어 8월 첫날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순매도
▲ 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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