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등락을 반복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에 2450선을 지키며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는데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 8월1일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다 2450선을 지키며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연합뉴스> |
8월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3%) 오른 2452.25에 장을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7.45포인트(0.30%) 내린 2444.05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2450선을 회복해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주 기업들의 실적 호조 덕에 미국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으나 주말 사이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이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및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비금속 1.4%, 화학 0.9%, 건설업 0.9%, 기계 0.7% 각각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343억 원, 개인투자자는 408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는 17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50%), LG화학(1.66%), 삼성SDI(2.46%)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16%), LG에너지솔루션(-0.59%), SK하이닉스(-0.82%), 카카오(-1.07%), 기아(-0.99%) 주가는 하락했으며 네이버와 현대차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99포인트(0.50%) 오른 807.61에 거래를 끝냈다.
한국거래소는 "나스닥지수 상승 마감 영향으로 정보통신기술(IT)부품, 금속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5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속 2.0%, IT부품 1.9%, 출판·매체복제 1.9%, 화학 1.6%씩 각각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만 홀로 순매수를 택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46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는 127억 원, 기관투자자는 107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6.95%), 엘앤에프(4.94%), 천보(3.01%), 에코프로(2.80%)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0%), HLB(-1.19%), 펄어비스(-1.13%), 셀트리온제약(-1.18%), 알테오젠(-3.53%)의 주가는 내렸으며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