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오세훈 싱가포르 초고층 공공주택 찾아, "타워팰리스같은 임대주택 조성"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2-08-01 17:2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하계5단지를 고밀개발해 타워팰리스같은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일 오전 싱가포르 공공주택단지인 ‘피나클 앳 덕스톤’을 방문해 서울 하계5단지를 피나클처럼 고밀 재건축 임대주택 첫 단지로 선보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서울시가 전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623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세훈</a> 싱가포르 초고층 공공주택 찾아, "타워팰리스같은 임대주택 조성"
▲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일 오전(현지시각)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피나클 앳 덕스톤' 50층 전망대에서 김헌동 SH공사 사장과 함께 싱가포르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다. <서울시>

오 시장은 "새 집을 지을 택지가 없는 서울에서 신규주택을 건설해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노후 임대주택 재건축이다"며 "피나클 앳 덕스톤처럼 노후 임대주택 용적률을 평균 100%대에서 300~500%로 확대, 고밀 개발한다면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피나클 앳 덕스톤 단지 내부와 최고층에 위치한 공중정원을 둘러봤다.

그 뒤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서울 시내 노후 임대주택단지 평형을 확대하고 공급도 크게 늘리겠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서울시는 우선 하계5단지를 용적률을 당초 93.11%에서 435%까지 높여 세대 수를 기존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세대의 평형도 확대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하계5단지는 서울 최초의 임대아파트 단지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4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정책을 발표하면서 하계5단지 개발계획을 내놓았다.

오 시장이 하계5단지 롤모델로 삼은 피나클 앳 덕스톤은 싱가포르 대표적 관광업무지구 마리나베이와 약 3km 거리 도심에 위치한 공공주택단지다.

2009년 싱가포르 주택개발청이 지은 가장 오래된 주택을 허물고 초고층 고품질 공공주택으로 조성해 도심 중저임금 근로자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했다.

피나클 앳 덕스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최고 높이 50층 아파트 7개 동, 1848가구로 조성됐다. 26층 동과 50층 동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돼 있다.

피나클 앳 덕스톤 스카이브릿지에서는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를 비롯한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유료 전망대로 운영되고 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두산건설 지방 완판 행진 속 '일산 악몽'도 뒤로, 이정환 시평 순위 상승세 타나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 투자 확정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가치 14억 달러 육박, "불필요한 리스크" 비판도 나와
HS효성 조현상, 베트남 끄엉 주석에 'APEC CEO 서밋' 기조 연설 요청
구글 웨이모 주행거리 반년만에 2배 증가, 테슬라 로보택시 등장에 '가속도'
삼성전자 인텔 투자 위축 ASML 실적에 직격타, AI 반도체 호황에도 '먹구름'
한화오션 캐나다에 지사 설립 추진, '60조' 잠수함 수주전 전초기지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또 처지 엇갈린 이해진과 김범수, 이번엔 '경륜 물씬 승부수' ..
키움증권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 상향, 환율효과 불확실성 제거 긍정적"
신영증권 "엔비디아 H20 수출 재개로 삼성전자 HBM 수혜, 충당금 환입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