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07-29 1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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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전날 발표된 2분기 호실적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 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가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28일 장중 급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올해 해외사업에 힘입어 1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55분 기준 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20.10%(8200원) 오른 4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12.75%(5200원) 상승한 4만6천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이 현재 흐름대로 장을 마치면 3거래일 연속 상승폭을 키우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이번 주 들어 26일 3.90% 내린 것을 빼고는 25일 10.70%, 27일 7.51%, 28일 13.97% 등 거래일 크게 올랐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사업을 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로 2016년 말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해 출범했다.
2분기에 이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큰 점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641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80.5%, 영업이익은 719.1% 늘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발표한 실적은 연간 실적이 아니라 '분기' 실적”이라며 “글로벌 태양광 수요 호조에 따라 판가 인상 및 물량 증대로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놀라운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태양광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강 연구원은 2분기 깜짝실적을 반영해 현대에너지솔루션의 2022년과 2023년 실적 전망치를 크게 높여 잡으며 목표주가 역시 기존 3천8천 원에서 7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978억 원, 영업이익 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95% 높였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8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