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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장 초반 강세,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하며 투자심리 개선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7-29 1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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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 결정과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성장이 향후 긴축 속도 조절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장 초반 강세,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하며 투자심리 개선
▲ 29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마이너스로 집계됐는데 향후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이 높아지며 오히려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8일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88포인트(0.78%) 높은 2454.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26포인트(0.75%) 오른 2453.53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64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798억 원 규모 주식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4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미국 상무부는 2분기 연율 기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율은 월, 분기, 반년 등의 통계치를 1년 기준으로 환산한 것을 뜻한다.

미국은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GDP가 감소한 것으로 통상적으로 2개 분기 연속 GDP 감소는 기술적으로 경기침체에 들어선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GDP 역성장과 미국의 2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 결정을 모두 예상하고 있던 만큼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모두 강한 상승세로 장을 끝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 나스닥 지수는 1.0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5% 각각 상승했다.

29일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는 우진아이엔에스(10.88%), 한창(6.38%), 솔루스첨단소재(7.37%), 효성첨단소재(8.37%), 넷마블(5.89%)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96%), SK하이닉스(-0.30%), LG화학(-0.17%) 등 3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변동이 없으며 삼성전자(0.32%), 삼성바이오로직스(1.16%), 네이버(5.26%), 삼성SDI(0.35%), 카카오(3.31), 기아(0.50%)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43포인트(0.93%) 오른 805.75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5포인트(0.58%) 상승한 802.97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 홀로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4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31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57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세림B&G(19.42%), 대명에너지(25.17%), 인포바인(12.26%), 신화인터텍(13.75%)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주가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펄어비스(2.71%) 주가가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HLB(2.34%)과 카카오게임즈(2.20%) 주가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1.09%) 주가는 1% 이상, 스튜디오드래곤(0.53%), 알테오젠(0.45%), 천보(0.34%), 셀트리온헬스케어(0.28%), 셀트리온제약(0.24%) 에코프로비엠(0.08%)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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