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100만 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위축됐지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는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미국 국내총생산 위축에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9일 오전 8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74% 오른 3119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17% 오른 225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00% 상승한 36만2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3.61%), 에이다(0.42%), 솔라나(5.65%), 도지코인(2.77%), 폴카닷(4.46%), 폴리곤(4.7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15%)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 연구국(NBER)이 28일(현지시각) 발표한 국내총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2분기 연속 위축됐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 기관급 투자회사 아르카펀즈의 제프 돌맨 최고 투자 책임자가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이 아니라 ‘초과 가치 저장’ 수단이다”며 “경기 침체는 비트코인에 무의미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법정화폐의 신뢰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래 콜옵션에 불과하다”며 “경기 침체가 오히려 (투자자들이) 법정화폐의 대안을 찾게 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