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7-28 16: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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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천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돼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28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8일 오후 4시1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6.33% 오른 3028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0.31% 오른 215만1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4.01% 상승한 35만2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5.66%), 리플(3.95%), 솔라나(5.57%), 도지코인(4.46%), 폴카닷(9.94%), 폴리곤(7.03%), 아발란체(7.50%) 등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1.50%)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이 예상대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며 가상화폐 시세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7일(현지시각)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한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0.75% 금리 인상이 적절했다”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연구원은 이날 코인데스크에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만으로도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며 “긴축정책의 끝이 보인다는 측면에서 가상화폐 시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위험자산에 관한 랠리를 촉발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