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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 코스닥은 개인 '사자'에 상승 전환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7-27 09: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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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위축된 투자심리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홀로 매수를 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외국인 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 코스닥은 개인 '사자'에 상승 전환
▲ 27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전날 대비 낮은 가격으로 장을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모습. <연합뉴스>

27일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0.19%) 내린 2408.4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44포인트(0.02%) 낮은 2412.52에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만 홀로 주식을 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827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325억 원, 기관투자자는 298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모두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5%, 나스닥 지수는 1.8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3% 각각 떨어졌다.

전 거래일 장 마감 무렵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2분기 및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에 발표한 3.6%에서 3.2%로, 내년 전망치를 3.6%에서 2.9%로 내려잡았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3.7%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코스피시장 실시간 급등주에는 일동홀딩스(8.36%), 웰바이오텍(10.27%), 그린케미칼(5.22%), 현대위아(8.69%), 신풍제약(5.00%) 등이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50%)와 삼성바이오로직스(1.69%)의 주가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변동이 없으며 LG에너지솔루션(-1.52%), 현대차(-0.51%), 네이버(-1.22%), LG화학(-1.23%), 삼성SDI(-0.53%), 기아(-1.21%), 카카오(-0.97%)의 주가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8포인트(0.39%) 오른 793.01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32포인트(0.04%) 내린 789.61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 홀로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18 원, 기관투자자는 8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실시간 급등주로는 퀸타매트릭스(15.93%), 웰크론한텍(14.73%), 데브시스터즈(12.70%), 줌인터넷(8.86%) 등이 있다. 셀레믹스 주가는 29.99% 상승하며 상한가를 쳤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31%), HLB(0.74%), 카카오게임즈(0.20%), 셀트리온제약(2.79%)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62%), 엘앤에프(-0.44%), 펄어비스(-0.19%), 천보(-0.91%), 스튜디오드래곤(-0.53%) 주가는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 주가는 변동이 없다.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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