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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2400 회복, 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7-25 18: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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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오름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등락을 반복한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2400 회복, 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 25일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 <연합뉴스>

2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0.55포인트(0.44%) 상승한 2403.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7.49포인트(0.31%) 내린 2385.65에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해 24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는 "전 주말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하락 마감으로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회의 및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등을 앞둔 경계감에 아세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 및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 전환한 뒤 장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3%, 나스닥 지수는 1.87% 각각 떨어졌다.

오는 26~27일 연준이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시장에서는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28일에는 미국 2분기 GDP가 발표된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쌍끌이 매수 덕에 가능했다.

기관투자자는 193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935억 원 규모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82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3%), 네이버(-0.80%), LG화학(-0.89%), 삼성SDI(-1.76%)의 주가는 내렸으며 LG에너지솔루션(2.36%), 현대차(2.62%), 기아(1.73%), 카카오(1.25%)의 주가는 올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06포인트(0.01%) 내린 789.69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전 주말 미국의 소셜미디어 업체인 스냅의 매출이 부진하다는 발표가 나와 경기우려가 확대되며 나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며 "그 영향으로 코스닥지수도 하락 출발했고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출회되며 약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723억 원, 기관투자자는 37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6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0.43%), 셀트리온헬스케어(2.22%), 펄어비스(1.73%), 셀트리온제약(3.80%), 스튜디오드래곤(1.60%)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0.45%), HLB(-0.61%), 카카오게임즈(-1.10%), 알테오젠(-0.15%), 천보(-0.17%)의 주가는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0.05%) 오른 1313.7원에 장을 마쳤다.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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