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억만장자들의 모임 ‘구글 캠프’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1일과 22일 공판 출석 뒤 8월10일까지 재판 일정이 없어 8월 초 이탈리에 시칠리아 섬에서 열리는 구글 캠프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월 초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억만장자들의 모임 ‘구글 캠프’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
구글 캠프는 2012년 구글의 공동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전 세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만나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든 행사다.
구글 캠프는 참석자 명단과 사진, 영상 등의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지만 드림웍스 픽처스 설립자 데이비드 게펜 등 경영자를 비롯해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도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유일한 한국인 참석자이며 구글 캠프 설립 초기부터 참석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참석자들은 2박3일 동안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들 주제로 그룹 토론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비롯해 페미니즘, 기후변화 등의 논의가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당초 7월6일에 열린 IT업계 거물들의 모임 ‘선밸리 콘퍼런스’에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재판 일정 등으로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과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대신 참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