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제이디파워 신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글로벌 완성차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차급에서 1위에 올라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7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 현대차그룹이 22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7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펠리세이드.<현대자동차>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2021년 1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현대차에서는 △팰리세이드(877점)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 △싼타크루즈(844점)가 중형 픽업 차급에서, 기아는 △카니발(857점)이 미니밴 차급 △EV6(890점)가 소형 SUV 차급 △K5(877점)가 중형 차급에서, 제네시스는 △G80(878점)이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 △GV70(890점)이 소형 프리미엄 SUV 차급에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7개 차종을 차급별 1위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글로벌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최우수 차종을 배출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BMW그룹과 스텔란티스, 닛산이 각각 3개 차종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대형 SUV, 미니밴, 중대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각각 1위에 선정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팰리세이드가 1위를 차지한 중대형 SUV 차급에서는 기아 텔루라이드가 2위에, 소형 SUV 차급에서는 EV6에 이어 아이오닉5가 2위에 오르면서 현대차그룹 자동차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브랜드별 종합 결과에서는 제네시스가 2021년보다 7점 오른 886점을 받아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2위를 유지했다.
기아는 총점 849점으로 2021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일반브랜드 5위를, 현대차는 846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7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총 7개 차종이 1위에 오른 것은 상품개발 초기부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품성과 품질 등 차량 전반에 걸쳐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