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익훈 부사장과 김회언 경영기획본부장을 각자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익훈 부사장과 김회언 경영기획본부장을 각자대표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 HDC현대산업개발이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익훈 부사장과 김회언 경영기획본부장을 각자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사진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서울 삼성동 사옥.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최익훈 최고경영자(CEO), 김회언 최고재무책임자(CFO), 정익희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3명의 대표이사가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된다. 정익희 최고안전책임자는 올해 3월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최익훈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는 앞서 5월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최 신임 대표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한 뒤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HDC아이콘트롤스(현 HDC랩스), 부동산R114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해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 신임 대표가 회사의 위기대응능력을 재정립하고 실적개선 및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회언 신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재무회계분야 전문가다.
성균관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현대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겼다.
그 뒤 현대산업개발 재경팀장, 현대아이파크몰 경영지원본부장, HDC신라면세점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8년 HDC신라면세점 공동 대표이사에 올랐고 올해까지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를 지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김 신임 대표는 HDC그룹 계열사인 HDC신라면세점과 HDC아이파크몰의 전문경영인으로서 코로나 등 위기 환경 속에서도 재무안정성을 확보하며 계열사의 위기 대응능력을 끌어올렸다”며 “HDC현대산업개발 의사결정 과정에서 재무회계분야의 전문적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초 HDC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이사에 올랐던 유병규 사장과 하원기 전무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새롭게 신설하는 화정아이파크 리빌딩 추진단을 맡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