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800만 원대로 소폭 하락했다.
향후 1~2주는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할 수 있지만 거시경제적 불안정성이 남아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시선이 나온다.
▲ 19일 오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9일 오후 3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86% 내린 2857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36% 오른 198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62% 하락한 33만9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1.37%), 솔라나(2.17%), 폴카닷(1.22%), 폴리곤(2.07%), 다이(0.53)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0.62%), 리플(-1.93%), 도지코인(-0.44%), 아발란체(-1.17%)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며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해왔다.
그러나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이번 상승 흐름을 조심해야 한다는 시선이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아르카의 하산 바시리 부사장은 “단기적으로 1~2주 정도 가상화폐 시세를 낙관적으로 보지만 그 이후에도 거시경제적 역풍이 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나쁜 소식도 전해져 상승 흐름을 조심해야 한다는 시선에 힘을 싣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의 18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앞서 6월 파산한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쓰리애로우캐피탈이 27개 가상화폐 업체에 모두 35억 달러(약 4조6천억 원)의 빚을 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쓰리애로우캐피탈의 최대 채권자인 코인 대부업체 제네시스의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은 쓰리애로우캐피탈에 12억 달러(약 1조6천억 원)의 상환을 청구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