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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배우 이서진씨, 오연서씨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등 수입차회사들이 올해 하반기 판매를 책임질 신차들을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나란히 공개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사장 등 각 수입차회사를 이끄는 CEO들도 총출동해 신차 홍보에 힘을 보탰다.
BMW코리아는 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16부산국제모터쇼에서 16종의 차를 전시했다.
이 가운데 국내에 최초로 공개된 차는 모두 6종이다.
BMW 100주년을 기념해 100대 한정 생산되는 7시리즈 인디비주얼 에디션을 비롯해 고성능 모델인 뉴 M2 쿠페, 뉴 X4 M40i, 뉴 330e M 스포츠패키지, 뉴 X5 xDrive40e, 모토라드 뉴 G 310 R 등으로 특별 한정판 모델부터 고성능차, 친환경차까지 모두 아울렀다.
김효준 사장은 “한 회사가 100주년을 맞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며 “미국의 경우 보통 회사의 평균수명이 40~50년에 그친다”며 BMW의 100년 역사를 강조했다.
BMW코리아는 이밖에 M3와 M4 페인트 워크, 전기차 i3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후륜 해치백 118d 스포츠와 435d xDrive 그란쿠페, 530d xDrive M 에어로다이내믹 프로, 650i 컨버터블, X1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 등 다양한 모델들을 전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6월 말 공식 출시하는 신형 10세대 E클래스를 비롯해 더 뉴 S클래스와 C클래스의 카브리올레 모델 등 모두 10여 종의 차를 전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 초에 11개 라인업을 출시하겠다고 했는데 앞서 6개를 선보였고 이번에 4가지 모델을 공개했다"면서 "벤츠에게 올해는 신차 출시에서 최고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이번에 국내에 처음 공개한 4종은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와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 ‘더 뉴 SL’과 ‘더 뉴 SLC’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2013년 출시 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S클래스 라인업의 여섯번째 모델이다. 국내에 3분기에 출시된다.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4분기에 국내에 출시된다.
아우디코리아는 '뉴 R8 V10 플러스'와 '뉴 A6 올로드 콰트로'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부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주흐넬 사장은 "한국을 알아가면서 아우디 브랜드와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느겼다"며 "순수하고 우아한 이목을 끄는 디자인을 좋아하는 성향, 혁신을 추구하는 점, 고유의 문화를 지닌 점, 스포티한 성향 등이 그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첫 공개된 뉴 R8 V10 플러스를 예로 들며 "한국은 스포티함을 즐기는 나라인 것 같다"며 "신형 R8은 이러한 성향에 걸맞는 고성능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도 3종의 신차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
2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티구안의 새 모델인 '신형 티구안'을 비롯해 같은 라인인 '신형 티구안 R라인', '파사트GT R라인'을 국내 고객에게 처음 소개했다.
토마스 쿨 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언론공개행사에 나서는 대신 1대 1로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려한 행사를 통해 신차를 소개하기보다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도 직접 신차를 소개했다.
정재희 사장은 14년 만에 부활한 플래그십세단 '링컨 컨티넨탈'을 직접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