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대출금리 7%면 190만 명 원리금 못 갚아, 금융권 가계대출 1616조 넘어서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7-18 18:04: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연 7% 수준으로 상승하게 되면 대출 원리금을 갚기 힘든 금융소비가자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리가 7%까지 오르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를 상회하는 차주는 190만 명, 90%를 초과하는 차주는 1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DSR 70%가 넘는 차주는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대출금리 7%면 190만 명 원리금 못 갚아, 금융권 가계대출 1616조 넘어서
▲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연 7% 수준으로 상승하게 되면 대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비가자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pixabay >

18일 금융감독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2금융권 포함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616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3월말 평균 금리는 3.96%였는데 금리가 3%포인트 오른다고 가정하면 가계대출을 보유한 1646만 명 가운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를 상회하는 인원은 기존 140만명에서 50만명이 늘어 1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DSR이 70%를 상회하는 차주의 부채 금액은 480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357조5천억 원과 비교해 무려 122조9천억 원이나 증가한다.

DSR은 1년 동안 상환해야 하는 대출 원금과 이자가 소득에서 차비하는 비중을 뜻한다.

DSR 70%는 일반적으로 소득에서 최저 생계비를 제외했을 때 대출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차주의 기준이 된다.

같은 상황을 가정했을 때 DSR이 90%를 초과하는 차주는 90만 명에서 120만 명으로 30만 명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차주들의 부채금액은 254조 원에서 336조 원으로 증가한다.

DSR 90%는 소득에서 소득세와 건강보험료 등만 차감해도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차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