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07-18 1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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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이 3사 공동교섭을 위한 방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광부전남지부 현대삼호중공업지회(현대삼호중공업 노조),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18일 서울 종로구 현대사옥을 방문해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HD현대와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에 조선3사 공동교섭 요구안과 공동교섭의 틀을 논의할 태스크포스(TF)구성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이 18일 서울 종로구 현대사옥에서 공동교섭을 위한 요구안과 TF구성안을 전달하고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는 이날 요구안 전달과 함께 2022년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도 열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는 올해부터 조선3사 교섭 효율화를 위해 공동교섭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는 기본급 14만2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와 조선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구조 개선, 노동이사제 조합 추천권 도입,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공동교섭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체 지주사와 조선 중간 지주사가 세워지면서 개별 사업장의 교섭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의제를 교섭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특히 그룹 차원의 교섭 가이드라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업장별 교섭이 자율성을 가지지 못한채 장기화하는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중공업그룹도 개별 기업 노사 교섭으로는 풀 수 없는 의제를 공동교섭을 통해 다루어야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