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7-18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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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6G통신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확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와 6G통신의 핵심 안테나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기술에 관한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와 6G통신의 핵심 안테나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기술에 관한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
6G 및 밀리미터(㎜)파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있는 홍원빈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파 대역에서 RIS의 성능을 확인하는 산학협력 과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테라헤르츠파 대역에서 전력 소모없이 RIS기술이 작동하는 환경을 실증한 이후 시제품을 제작하고 검증을 진행해 6G RIS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6G통신에서는 홀로그램, 확장현실(XR) 등 특화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면 수백 메가헤르츠(MHz)에서 수십 기가헤르츠(GHz)에 이르는 초광대역폭 주파수가 필요하다.
특히 그동안 사용되지 않은 테라헤르츠파 대역이 6G통신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고 있다.
테라헤르츠파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데이터전송 속도가 1초에 테라비트(Tbps)까지 나오는 반면 파장이 매우 짧아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거나 전파가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올 때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다.
RIS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목받고 있다.
RIS는 전파의 특성에 맞게 전달력을 조절하는데, 외부의 신호를 건물 안으로 전달하거나 장애물을 피해 필요한 각도로 반사해 전파수신 음영지역 사용영역(커버리지)를 개선해 준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그동안 6G RIS기술 검증작업을 진행하면서 RIS 기술이 실제 이동통신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밀리미터파 및 6G 관련 다수의 과제 수행 경험을 보유한 홍 교수 연구팀과 테라헤르츠 RIS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 6G통신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