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54%(0.52달러) 하락한 배럴당 95.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4일 국제유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정책 실시가 전망되면서 수요둔화 우려가 커져 하락했다.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9월물 브렌트유는 0.47%(0.47달러) 내린 배럴당 99.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정책이 예상되면서 수요둔화 우려가 커져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 따른 수요둔화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며 “미국 금리 인상 폭이 1%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고 원유수요 하락 전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연준이 7월 말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는 ‘울트라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최근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를 향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12일에는 국제유가가 7%대 급락하기도 했으나 13일 소폭 반등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연준 위원들이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해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국제유가 하락 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준 위원들은 7월 울트라스텝이 아닌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