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다시 1310원대로, 미국 소비자물가 급등 영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7-14 17:14: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하락 하루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하며 1310원을 넘어섰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1312.1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다시 1310원대로, 미국 소비자물가 급등 영향
▲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섰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 KB국민은행 >

원/달러 환율은 전날 5.2원 내리면서 1306.9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하루 만에 하락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306.5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전 9시50분경 1310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오전 11시30분을 넘어 다시 1310원 아래로 떨어졌고 한동안 1308~1309원대에서 움직이다 오후 2시30분 이후 다시 1310원을 돌파해 결국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종가가 1310원을 넘긴 것은 올해 들어 7월12일에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종가는 7월12일 종가 1312.1원과 같은데 이는 2009년 7월13일 종가 1315.0원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전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전망치보다 높은 9%대가 나오면서 7월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이 7월 말 자이언트스텝을 선택하면 기준금리 상단이 2.5%까지 올라 한국의 기준금리 2.25%와 역전된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되면 국내 자본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 자금 유출이 빨라질 수 있다.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달러화 강세 흐름을 강화해 원화뿐 아니라 엔화와 위안화, 유로화 등 다른 글로벌 주요 통화의 가치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38엔을 넘어서며 1998년 9월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인디게임 축제 '인디 하이라이트 페스티벌' 개최
미래에셋 "호텔신라 면세점 더 나빠질 수 없다, 호텔 사업가치 부각 기대"
4대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확대세 주춤, 안정성 확보한 금융당국 압박 힘 실린다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유통 본업 호조, 대형 점포 신장률 확대 전망"
대신증권 "신세계 3분기 바닥 잡았다, 드디어 리뉴얼 완료"
LS증권 "주택도시보증공사 회사채 발행, 부동산과 금융 연계성 심화"
대신증권 "영원무역 스캇 적자 폭 축소, 하반기와 내년 주가에 호재 많다"
미국 정부 예산 '셧다운' 우려에 비트코인 시험대 올라, 안전자산 여부 판가름
대신증권 "화승엔터프라이즈 관세 영향으로 비용 부담 증가, 이익 큰 폭 감소"
[조원씨앤아이] 조희대 사퇴 '공감' 46% '비공감' 47% 팽팽, 4050은 '공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