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7-14 14: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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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남미에 선보인다.
SK바이오팜은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와 세노바메이트의 중남미 상업화를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미국에서 제품 '엑스코프리'로 판매된다. < SK바이오팜 >
SK바이오팜은 계약에 따라 선계약금 1500만 달러, 세노바메이트 허가와 매출 등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4700만 달러, 판매 로열티 등을 받게 된다.
세노바메이트는 유로파마를 통해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 판매된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 뇌전증 환자 약 600만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기술수출로 중남미 지역 뇌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유로파마와 전략적 제휴로 중남미 뇌전증 환자들에게도 혁신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세노바메이트의 가치를 한 번 더 인정받은 만큼 세계 다수 뇌전증 환자들에게 세노바메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십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북미에서 직접 세노바메이트를 판매하는 한편 유럽, 아시아 등에서는 기술수출을 통해 현지에 진출해왔다. 앞서 5월에는 세노바메이트의 이스라엘 출시를 위해 제약사 덱셀파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서아시아시장에 진입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