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확대한다.
한화솔루션은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를 통해 독일 재생에너지개발 전문기업 엔비리아와 함께 5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 한화솔루션이 독일에서 태양광개발사업을 벌인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엔비리아는 2017년 설립된 태양광 개발기업으로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실적을 지녔다.
한화솔루션과 엔비리아는 독일 전역에서 2~7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38개를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한화솔루션은 엔비리아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지를 확보하고 정부 인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5년까지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매각하거나 직접 운영해 전력을 판매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개발사업 추진을 계기로 앞으로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유럽에서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프랑스 개발전문기업 RES프랑스를 인수한 뒤 유럽에서 모두 12GW(기가와트) 규모의 개발사업권을 확보했고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상철 큐에너지 대표이사는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재생에너지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를 포괄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유럽 최고의 종합에너지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