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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Who] 도심항공모빌리티가 곧 온다, 2천조 시장 앞에 선 현대차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2-07-1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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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채널Who] UAM(도심항공모빌리티, Urban Air Mobility)은 국내외 많은 기업이 미래먹거리로 삼고 있는 사업이지만 공상과학 소설에 나올 법한 이야기로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UAM 사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우리 일상에 다가와 있는 미래 사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UAM이 먼 미래로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리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대해 품고 있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고 하면 수많은 자가용들이 허공에서 어지럽게 날아다니는 장면을 상상한다. 하지만 현재 각 기업이 추진하는 UAM 사업은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거점운송수단의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지에서 우리는 대중교통과 관광지를 연결해주는 모노레일, 케이블카 등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대부분 기업은 UAM 사업을 이처럼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형태로 보고 있다. 

사업 이름이 단순하게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는 의미의 ‘플라잉 카’가 아니라 도심 항공 모빌리티라고 정해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UAM을 이르면 2024년에 상용화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도 사업모델이 이런 형태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UAM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 곳은 없을까?

대표적 기업이 바로 현대차다.

현대차는 AAM(어드밴스드 에어 모빌리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UAM뿐 아니라 RAM(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 Regional Air Mobility)이라는 사업 구상도 포함돼있다.

RAM 사업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활용해 도심 내의 거점을 잇는 것이 아니라 거점 도시끼리 잇는 광역운송수단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RAM이 실제로 상용화된다면 단거리 비행노선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비행기와 비교해 속도는 좀 느려지겠지만, 탑승이 훨씬 간편할 뿐 아니라 공항같은 대형 시설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출발지를 도심 한복판에도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올해 5월에 AAM테크데이를 개최하고 거기서 처음으로 RAM 기체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2030년에는 RAM을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자가용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미래를 꿈꾸고 있는 기업도 있다. 

자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라잉카를 개발하고 있는 곳을 살펴보면 주로 스타트업들이 많다. 스웨덴의 젯슨, 슬로바키아의 클라인비전 등이 그 대표주자다.

젯슨은 올해 1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실제로 출시했다. 한 대당 가격은 9만2천 달러(약 1억 원)다. 가격이 저렴하고 비행의 난도가 매우 낮은 대신 비행 가능 시간이 15~20분으로 매우 짧다.

클라인비전은 2023년에 양산, 인도를 목표로 ‘에어카’를 개발하고 있다. 에어카는 글로벌 완성차 회사 BMW의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개된 바에 따르면 지상을 주행하다가 하늘을 날고싶으면 3분 안에 변신해서 하늘을 날 수 있다.

에어카의 가격은 50만~100만 달러(6억~13억 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진짜로 자가용을 대체하는 수준까지 발전한다면, 그때는 정말 모든 교통수단 관련 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버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40년 글로벌 UAM 시장 규모는 2040년에 무려 731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쪽에서는 UAM 시장이 2천조 원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설명했던 이런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특히나 현대차의 위치는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선진국들과 우리나라의 기술 격차는 어느 정도일까? 다음 영상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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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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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합니다.
비오면 날 수 없고 사고나면 죽습니다. 그리고 기본 인프라도 없습니다. 아무 쓸모 없는 노이즈에 불과합니다.   (2022-07-12 11:23:17)
hitman
AAM이라는 용어는 현대가 만들어낸게 아니라 NASA에서 제시한 개념입니다. UAM은 단순히 도심항공운송수단만을 가리키기 때문에 무인, 수직이착륙, 전기동력, 자율비행 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미래항공교통이라는 의미로 Advanced Air Mobility를 제시한 겁니다.   (2022-07-12 10:5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