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7-07 08: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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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국내 이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마이데이터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사업에 관한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마이데이터사업을 본격화한다.
마이데이터란 소비자가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신용정보(금융상품 가입내역, 자산내역 등)를 한 눈에 파악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사업을 위한 예비허가를 받자마자 바로 본허가를 신청했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정관의 사업목적에 마이데이터사업과 관련한 항목을 새롭게 추가했다.
SK텔레콤은 통신데이터와 금융데이터를 활용하면 고객에게 새로운 생활밀착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존 마이데이터사업자와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에 개인의 자산관리현황을 자동으로 진단하고 자산관리를 위한 최적의 처방을 제안하는 AI기반 재무건강진단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한국FP(재무설계)협회와 협업해 모바일 환경에 특화한 재무진단 도구도 개발해 뒀다.
또 향후 새로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에이닷(A.), T우주, T멤버십 등 SK텔레콤의 대표 서비스와도 연계하는 등 서비스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CO담당은 "마이데이터사업을 위한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SK텔레콤이 보유한 통신데이터 및 빅데이터 분석노하우를 금융데이터와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