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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일본 만화와 협업, '리니지W' 유럽 미국 출시전 인지도 쌓기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2-07-06 17: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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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반기 북미와 유럽에 '리니지W'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인지도 키우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는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지식재산(IP)과 협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첫 파트너로 세계적으로 흥행한 일본 만화 '베르세르크'를 선택했다.
 
엔씨소프트 일본 만화와 협업, '리니지W' 유럽 미국 출시전 인지도 쌓기
▲ 리니지W의 베르세르크 업데이트 관련 그림자료. <엔씨소프트>

6일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와 베르세르크의 세계관이 연결된 '차원의 틈새'를 게임에 업데이트했다.

리니지W 이용자는 '가츠', '시르케', '세르피코' 등 베르세르크 캐릭터와 협력하며 원작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베르세르크는 일본인 고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작품이다. 검과 마법, 마물이 존재하는 세계를 무대로 주인공인 가츠의 삶을 그린 다크 판타지(Dark Fantasy)로 2021년 5월 글로벌에서 누적 발행 부수 5천만 부를 돌파하기도 했다.

리니지W의 베르세르크 업데이트는 현재 출시된 1권역(한국, 대만, 일본, 러시아, 동남아, 중동 등 13개국)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베르세르크는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흥행한 지식재산이다"며 "리니지 지식재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베르세르크와 협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반응이 클 수 있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베르세르크를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지식재산(IP)과의 협업을 준비 중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2월 말 베르세르크와 협업 소식을 알리며 "각 나라를 대표하는 지식재산을 리니지 안에서 즐기게 하겠다"며 "베르세르크를 시작으로 이름만 들어도 놀랄 전설의 글로벌 지식재산과 협업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에 2권역(북미, 유럽)에 리니지W를 내놓는다.

리니지W의 인지도가 서구권에서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지식재산과의 협업은 해당 지역에서 리니지W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르세르크와 협업은 국내에서 리니지W의 지지부진한 매출순위를 끌어올리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W의 국내 일간 매출순위를 살펴보면 올해 5월10일부터 6월3일까지 1위에 오른 뒤 20일 정도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3위에서 5위 사이에 머물러 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대형 업데이트로 매출 확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트리거(TRIGGER):진혼의 방아쇠'를 6월8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해당 업데이트에는 총사 직업의 재단장, 새로운 서버인 발록 오픈, 5주년 기념 쿠폰 공개 등이 담겼다.

이에 앞서 6월2일에는 리니지M의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리니지M은 사전예약 이틀 뒤인 6월4일 국내 일간 매출순위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6월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 시리즈 최초의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비롯해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위메이드의 기대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가 출시된 시점으로 리니지M이 대형 신작들과의 경쟁에서 이뤄낸 성과다.

6월 매출순위에서는 '우마무스메'가 2위, '미르M'이 4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니지M'은 업데이트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평가된다.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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