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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프리미엄 전략으로 영업이익 급증 예상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5-31 19: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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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내세워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31일 “매일유업은 2분기에도 수익성 향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고수익품목의 매출비중 확대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상승 등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매일유업, 프리미엄 전략으로 영업이익 급증 예상  
▲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매일유업은 2분기에 매출 3936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93.4% 늘어나는 것이다.

매일유업은 유제품과 자연치즈시장, 커피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고 있다.

매일유업은 2008년 6월 프리미엄 브랜드인 ‘상하목장’을 출시했다. 상하목장은 유기농우유부문에서 매출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27일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과 상하목장 유기농 제품에 대해 국내 우유업계 최초로 안전관리통합인증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는 “상하목장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축산물 위생안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매일유업의 자연치즈제품인 ‘상하치즈’도 상하 브랜드 인지도의 상승에 힘입어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자연치즈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수입치즈가 전체시장의 64%를 차지했다. 상하치즈는 지난해 자연 모짜렐라치즈시장에서 3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하 브랜드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할 것”이라며 “치즈 제품은 제조공정이 개선되고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이익률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커피사업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커피사업에서 프리미엄 컵커피 ‘바리스타’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커피전문점인 ‘폴 바셋’을 출점했다.

바리스타는 경쟁이 심화되는 컵커피시장 상황 속에서 지난해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30%로 선두를 차지했다.

심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컵커피 매출 역시 지난해 매출에 비해 8%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일유업은 폴 바셋을 전문 바리스타가 만드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 내놓았다. 매일유업은 출점 확대 속도를 조절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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