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사업형 투자사 역할 강화 SK네트웍스, 미국 첨단 농업기술기업에 투자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7-01 16:16: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가 미국 첨단 농업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미래 유망영역분야 글로벌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기업 '사반토'가 상용화 제품 생산 및 기술개발 등을 위해 1700만 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시리즈A(초기벤처) 투자에 4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형 투자사 역할 강화 SK네트웍스, 미국 첨단 농업기술기업에 투자
▲ 김사무엘 SK네트웍스 하이코캐피탈 법인장(왼쪽)이 메타플랫폼스(옛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플랫폼 오큘러스(Oculus) 에서 사반토 크레이그 루프 사반토 대표와 투자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네트웍스 >

사반토는 트랙터에 무인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전용 트랙터를 구입해야 하는 경쟁업체와는 달리 사반토는 기존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에 솔루션을 탑재해 트랙터를 자동화한다.

사반토의 솔루션은 브랜드에 상관없이 모든 브랜드의 트랙터에 적용할 수 있다.

고객은 트랙터를 교체하지 않고도 자율주행을 포함한 무인자동화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SK네트웍스는 미국 등 글로벌 농업기술 영역의 성장성과 사반토의 기술경쟁력에 주목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농업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씩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은 고령화, 노동력 부족, 비용상승 등으로 농업 문제가 심각한데 정부와 시장은 자동화기술을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농업 자동화기술 시장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며 "사반토의 무인기술은 트랙터의 운영효율과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로 경쟁력있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향후 SK네트웍스 사업과 전략적 연계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