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부동산

1기 신도시 집주인 46.2% 재건축 선호, 비용 1억8천만 원 부담 의향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2-06-29 16:19: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1기 신도시 주택 소유자들은 재건축 방식의 주택재정비사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1기 신도시 주택 소유자의 인식조사’ 보고서를 보면 경기도 분당, 평촌, 일산,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5곳의 집주인 10명 가운데 9명이 재건축, 리모델링 등의 주택재정비사업 추진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기 신도시 집주인 46.2% 재건축 선호, 비용 1억8천만 원 부담 의향
▲ 일산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주택재정비 방식으로는 재건축(46.2%)을 가장 선호했다. 리모델링 방식은 35.9%, 없음 또는 현행 유지가 11.2%, 개별 개조 또는 수선이 5.8%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분당에서 재건축을 원하는 비율이 57.1%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평촌은 44.7%, 산본은 44.4%, 중동은 41.6%, 일산은 40.3%로 고루 높았다.

또 1기 신도시 주택 소유자들은 제약 조건이 없는 경우 재건축에는 평균 1억8천만 원, 리모델링과 동별 전면 개조에는 평균 1억 원을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 분담금이 늘어날수록 재건축이 아닌 다른 재정비 방식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면 분담금 2억 원을 부담해야 할 경우 56%가, 분담금이 3억 원으로 높아질 경우 82%가 사업을 수용할 의사가 없다고 답변했다.

리모델링사업에서는 분담금이 1억 원이면 40%가, 1억5천만 원이면 70%가 사업 수용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손은영 국토연구원 전문연구원은 "1기 신도시에서 주택재정비 방식으로 주로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신도시별로 순위 간 격차가 있고 수단별 최대 지불가능 금액의 차이도 있어 수요자와 지역의 특성에 맞춘 관리 수단이 요구된다"며 "동별 전면 개조, 개별 전면 또는 부분 수선 등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방식을 택할 수 있도록 재정비 방식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중기부 국감서 김어준씨 처남 2차관 내정설 의혹에 한성숙 "언급 적절치 않아, 결정은 ..
배민 김범석, 국감서 입점식당 가격 낮추는 최혜대우 증거 제시에 "실수" 주장
신한투자 "CJ제일제당 3분기 식품은 선방했지만 비식품 부진, 포트폴리오 정비 긍정적"
BNK투자 "SAMG엔터 캐릭터 IP 확장성 돋보여, 지속적인 외형성장 기대"
코스피 '최고치 경신'에도 3560선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 1431원으로 상승
농심 미국시장 역성장 '더딘 걸음', 신동원 2030년 2조 매출 밸류업 이상 없나
하나금융 함영주 비은행 전열 정비, 계열사 '자생력' '시너지' 기조 다잡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특정 노조 지원 의혹 불거져, 사측 "진위 확인 안돼"
국감 모습 드러낸 MBK 김병주 "경영 관여 안해", 홈플러스·롯데카드 사태 '모르쇠'..
한화투자 "KT&G 3분기도 호실적, 주식수 줄고 배당액은 늘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